쥬비스에서 -8kg 감량했던 식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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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7. 13. 20:51
안녕하세요. 경자언니입니다.
저는 결혼할 당시 쥬비스에 거금을 결제하고 관리를 받아 3주만에 8kg을 감량했던 경험이 있어요~
당시 다이어트 경험담과 식단을 낱낱이 공개 하려고 합니다!
결혼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동글이 엄마가 되어 있는 소피아네요 ㅋ 결혼식을 앞두고 시어머님께서 얼마나 살빼라고 잔소리를 하시던지.....!!
이미 한복 제작을 위해 사이즈 측정을 해두었고, 웨딩드레스 등을 골라두었던 차인데
결혼식이 얼마 안남아 다급한 마음에 거금을 들여 쥬비스를 등록했었죠.
금액은 2주 코스에 120인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서비스 1주을 더받아 총 3주 코스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강남점을 다녔는데 첫날 굴욕적이지만 비포 사진을 찍고.. 제 인생에 처음으로 본격 시도하는 다이어트 였네요. 그전까진 무식하게 굶어 조금 빼본게 다예요. 의지가 너무 약했었어요. 잘된건지? 시어머님의 잔소리에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하고..
의지를 불태워 주셔서 감사할따름...하하하;
자 지금부터 공개할게요!
쥬비스 다이어트 식단!
**어디까지나 개인 체질별 컨설팅으로 처방된 식단입니다. 그러나 적절히 응용하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하여 공개합니다.
1. 밥 (기왕이면 현미밥) 한숟가락에 반찬 한개를 먹는다.
밥 한숟가락은 수저 가득 살짝 볼록하게 푸는 정도이다.
반찬은 밥한숟가락당 딱 한개만 먹되 수저의 1/4 크기를 넘지 않아야 한다.
2. 한끼 식사에 밥 한숟가락+반찬 1개 먹는 방식으로 총 6숟가락을 먹는다. 김치는 자제한다.
(6숟가락은 일반 식당 공기밥 기준으로 딱 반공기이다)
3. 가끔씩 삼겹살로 한끼 식사를 대체할수 있다! 일주일에 두세번 먹어도 괜찮다!
삼겹살을 통해 지방을 섭취해주는것이 예쁜 체형에 도움이 된다네요!
(6숟가락 먹는 방식 진짜 배고픈데 삼겹살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단! 삼겹살 먹을때도 원칙이 있다.
- 1인분만 먹고 끝낸다.
- 쌈채소+고기 만을 먹는다.
(쌈장 및 각종 반찬, 찌개, 밥, 술 일체 금지)
- 고기+탄수화물을 함께 먹는 것은 절대 안된다.
4. 식사 외에 간식, 술 절대 금지. 밀가루 금지. 커피믹스 금지. 짠 음식 자제.
5. 세끼를 꼭 챙겨먹되 아침은 6시경, 점심 12시 , 저녁은 6시 이전에 끝낸다. 혹시나 저녁시간을 못맞추면 그날 저녁은 그냥 굶어라.
6. 일주일에 딱 한끼 정도 과일로 식사를 대체할수 있다. (유일하게 당분을 섭취할수 있는 시간!!)
과일은 사과1개+키위1개 정도가 딱 좋다.
7. 직장생활, 모임, 결혼식 부페 등에서 한식이 아닌 메뉴를 먹게 될때는 한가지 원칙만 지켜라.
고기+탄수화물은 절대 금지!! 고기+야채만 먹고 샐러드는 드레싱 금지!
8. 부종이 있는 사람은 물 섭취를 줄인다.
음료수 절대 금지. 물, 아메리카노만 가능하며, 물섭취를 제한하려는 사람은 물+아메리카노를 하루 총 종이컵 2잔으로 제한. (2잔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물 못먹는것도 진짜 힘들었어요 ㅠ)
9. 생 양배추를 매일 최소 2장씩 섭취. (이거 함듬) 밥을 싸먹으면 좋다. 체질에 따라 상추로 처방하기도 한다. 내 경우는 양배추 외에는 안된다는 처방이....
양배추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고, 물은 제한하여 부종을 뺀다. (실제로 인바디 측정을 통해 부종이 낮아지고 체내 수분이 올라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음)
10. 운동은 조금만 하거나 안해도 상관없다.
11. 절대 피해야할 음식 =>
지방+탄수화물의 조합. Ex볶음밥.
칼로리보다 GI지수(혈당지수)를 체크하라. => Ex 곶감, 요거트, 뻥튀기, 곰탕 등등
반대로 GI지수가 낮은 음식은 조리시간이 짧은 음식이다. Ex 샤브샤브, 삼겹살
그리고 여기에 체온관리, 고주파 지방분해 등등의 케어를 받으며 3주간 8kg 감량에 성공을 했드랬죠~
이 치열한 식단을 회사를 다니며 독하게 지켜내고...!
직원들이랑 중국집에 가게 되는 날은 어떻게 했냐면, 마파두부밥을 시켰어요. 그래서 밥 한숟가락에 두부 한쪽씩 총 두부 6개글 먹고 그냥 남겼다는ㅎㅎㅎ..... 중국집 사장님이 맛이 없으시냐며 놀라던...... 새벽6시에 아침밥먹는것은 또 얼마나 힘들던지.. 염분과 당분을 거의 안먹으니 예민해지는것도 느낄수 있었어요. 하루 두번 배고픔을 느끼라는 말이 있다는데 그야말로 하루종일 배고픈 상태로 지내게 되었죠. 하루 세끼를 먹는 시간이 그나마 낙이었고, 삼겹살이나 과일을 먹을수 있는 날은 정말정말 행복했다구요! 남친을 만날때는 삼겹살을 막었어요. 남친은 소주에 된장찌개에 밥까지 비벼먹었지만 나는 정말 철저하게 쌈장도 없이 파채도 없이 삼겹살 고기에 상추만 싸먹고 끝!!!
아 나 참 독했었구나! ㅋㅋㅋ
다시 할 엄두가 도저히 안나긴하네요 ㅠㅠ
그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니 당당히 55사이즈를 사입고 그것도 커서 옷핀으로 집는 세상 행복한 경험을 해보았네요 ㅎㅎ 게다가 한복 가봉을 하는날 3주전과 사이즈 자체가 달라져버린 상황이기에 거의 새로 사이즈를 다시 잡으면 므흣했답니다. 왜 이렇게 살이 빠지셨냐며 놀러는 직원분 ㅎㅎㅎ
다만 제 체질인지 삼겹살 탓인지 모르겠지만 줄어든 몸무게에 비해 체형이 예쁘진 않았어요. 웨딩드레스를 입을때 굵은 팔뚝이 원망스러웠구요. 팔뚝 살은 별로 빠져 보이질 않았어요. 워낙 근육이 없어 그렇다고 생각이 들긴했는데 쥬비스 측에서는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이 성과이기에,, 당장 몸무게를 뺄수 있도록 근육 관리는 원치를 않았던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암튼 이렇게 단기간에 8kg을 빼고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폭식을 시작하여....... 결혼생활중에 계속된 치맥에도 1년간 몸무게는 크게 변화가 없었어요. 요요가 없다는게 놀라웠어요. 그래도 제가 정도껏 했어야 하는데.. 1년을 그렇게 먹어대니 결국 찌기는 하더라구요 ㅠ
모두모두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바랄게요~^^